한의학에서는 습진을 피부에 국한된 문제로만 보지 않고 몸 전체의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된 증상으로 이해합니다.
몸 안의 열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거나 습이 쌓여 배출되지 못하면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 과정에서 붉은 반점과 가려움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.
특히 손과 다리는 외부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전신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합니다.
치료는 현재의 피부 상태뿐 아니라 체질과 생활 습관, 면역 반응의 흐름을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.
한약 치료를 통해 몸 안의 과도한 열과 습을 조절하고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며 필요에 따라 침 치료를 병행하여 순환을 돕고
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이러한 접근은 증상의 일시적인 억제보다는 재발을 줄이고 장기적인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
또한 습진은 평소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.
자극적인 음식이나 잦은 음주,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생활 전반의 균형을 함께 조절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
피부를 과도하게 긁거나 잦은 세정으로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.
직접 만나 뵙고 육안으로 확인한 진료가 아니어서 답변이 제한적인 점 양해 부탁드리며 궁금하신 부분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.




